에세이
[에세이] 나는 예능 프로그램을 좋아하지 않는 다.
여기전함
2012. 9. 5.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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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TV 오디션 프로그램을 좋아하지 않는 다. 전체적으로 억지 감동 및 눈물로 호소하는 예능도 포함해서 말이다. TV 오디션 프로그램은 어느 순간부터 실력으로 경쟁해야 되는 사람들이 병세에 대한 감정 호소, 새로운 추억 만들어주기, 여러 가지 감동 사연 말하기 등으로 실력과 상관없이 선정되는 경우가 있어서 아쉬울 따름이다. 충분히 아름답고 슬프고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방송에 나와서 "나 아프고 힘드니깐 뽑아줘" 라는 건 더 이상은 아닌 것 같다. 이건 실력이 갖춰진 사람들과 정정당당한 승부가 아니라 사람의 감성에 대한 부가적인 점수를 주고 시작하는 것이다. 또 TV에서 진정성, 진정성이라고 하는 데, 진정성은 오래 전부터 없었다고 생각을 한다. 해당 작가의 역량과 구성원들이 한 프로그램을 좋은 이미지로 만들어서 시청률 높이기가 그 분야에서 진정성이라고 해당되면 어쩔 수 없이 이해를 해보겠다. 한 가지 더하자면 요즘 예능은 예능이 아닌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만들려고 한다. 정해진 시간 내에 재미, 감동, 웃음, 슬픔 등을 전부 압축적으로 넣어 자극하려니 시청자들은 얼마나 혼동이 오겠는 가? 나는 예능은 예능다워야 된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인 예능, 그리고 오디션 프로그램의 감성보다는 웃음과 재미를 더 주자. 그리고 문득 여러 가지 사회문제도 마찬가지지 않나 생각이 든다. 정말 무서운 것은 감성 선동이 아닐까?
최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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