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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좋은 사람들과 조금 더 진솔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자리, 어색한 사이에 술 한잔으로 조금 더 친해질 수 있는 자리 등의 다양한 좋은 술자리가 있는 반면, 무의미하게 했던 이야기 또 하고, 지나간 일들에 대해 반복하는 자리, 이유없이 끝까지 마셔야 되는 자리, 술자리내내 불편해서 말없이 앉아있는 자리, 다른 한 쪽이 취해서 듣고 있어야 되는 기분 나쁜 자리, 의리상 가줘야 있어줘야 되는 자리는 이제 참석하지 않겠다. 그 자리에는 도대체 무엇이 남는 걸까? 사람이 남는 것인가? 잃는 것인가? 이럴꺼면 차라리 술 한잔하고 싶을 때, 혼자 마시는 게 더 좋지 않은가? 이제는 무의미하게 술 자리를 자주 가지는 것보다 한번이라도 좋은 사람과 좋은 시간을 가지는 술자리, 인생관과 가치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사람과 술자리를 가져야겠다.
2012.07.08
최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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