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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아이들의 장래희망에세이 2012. 9. 9. 23:43반응형
언제부터 많은 아이들의 장래희망과 꿈이 연예인이었던 가? 우리 아버지 세대인 국민학생 때 도, 내 세대인 국민학교에서 초등학교로 개명되었을 때의 장래희망 순위에 연예인은 없었다. 잠시, 참고로 현재 초등학생 장래희망 1순위는 공무원이다. 공무원이라는 장래희망은 부모가 만들어준 꿈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 연예인을 언급한 이유는 아이들이 텔레비전으로 자주 접하고 우상으로 여기는 연예인이 진짜 아이들의 꿈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문제가 무엇인 지 생각해보았다.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 폭발력을 더 해준 건 텔레비전에 나오는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한 몫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대체로 이런 오디션 프로그램은 누구나 스타가 될 수 있다 라는 말하고 있다. 이 슬로건은 아이들은 "나도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면 아이돌 스타가 될 수 있지 않을 까"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 이 전 노래 오디션 프로그램의 성공을 시작하여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연이어 나왔고 밴드 오디션, 연기자 오디션, 연예인 오디션 등 오디션 프로그램이 나왔다. 물론 방송사 입장에서는 시청률과 스폰서를 받기 위해서는 대중의 흥미과 공감대를 이끄는 소재로 방영해야 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이 든다. 그런데 연예인이 되기 위한 준비 과정이 없는, 타고난 끼를 한 번에 보여줘야 되는, 연예인이 되기 위해 준비했던 과정이나 어려웠던 점과 겪어보지 못하면 느낄 수 없을 것 을 알 수 있을까? 아이들은 티비 속에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와 멋진 의상, 주위에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연예인이 얼마나 좋아보이겠는 가, 아이들은 허와 실 판단이 성숙되지 못했을 때, 연예인이라는 꿈은 인어공주의 꿈일 것이다. 우리들이 자주 접할 수 있고 흥겨워하는 엔터테이먼트가 자연스레 아이들의 장래희망, 그리고 꿈을 연예인으로 만들지 않았나 싶다. 다시 돌아가자면 내가 어릴 적에는 주위에 친구들은 당차게 대통령, 판사, 의사, 과학자, 선생님, 간호사 등 다양하게 적혔던 것 같다. 그런데 지금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과 꿈을 대통령이라고 적는 아이들이 몇 명이나 있을 까? 지금은 이상적인 꿈을 꾸는 아이들은 사라지고 현실적인 꿈을 쫒는 아이들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몰론 장래희망에 "연예인을 적지마라, 대통령을 적어야 된다." 가 아니다. 어린 나이에 현실과 그릇의 한계를 정해버린 부모들에게 아쉬울 따름이다. 아이들을 탓할 것이 아닌 결국 아이들의 장래희망과 꿈은 우리 시대가 만들어버린 꿈이었다. 그리고 부모들은 평소에 아이들과 티비를 볼 때, 과학, 사회, 동물 등 다양하게 나오는 채널을 함께 본 적이 있는 가? 만화나 음악 방송을 보면 같이 재미있고 즐거운 데, 굳이 다른 채널을 볼 필요가 있나 싶을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이야기 더 하자. 교육방송에도 문제가 있다. 아이들도 우리도 보기 쉽게 풀어서 재미있게 해줘야 같이 볼 수 있는 것인 데, 무언 가에 답답하고 심심하게 진행된다. 제작비때문에 그런 지 열악해보이며 내가 어릴 적봐도 재미없었지만 지금도 재미없어 보여 안 본다. 오래 전, 멈춘 이야기보다는 최신 트렌트에 맞는 방송을 하였으면 좋겠다. 그리고 방송국들도 아이들을 위해 나라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들을 슈퍼스타화를 하자. 엔터테이먼트보다 대한민국의 창의력, 기술, 과학 등 누구나 접할 수 있고 재미있는 슈퍼스타 과학자, 슈퍼스타 창조자, 슈퍼스타 경영가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어보자. 물론 돈도 안 되고 말도 안 된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아이들과 모든 참가자들의 파급력은 상당할 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결국,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우리나라에서 필요한 인재상은 과학자, 세계적인 리더쉽, 글로벌 기업가등 우리 나라의 발전에 조금 더 기여할 수 있게 인재를 이슈화하고 양성하자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커서 대한민국을 이끄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이상적인 꿈을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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